이중 관중들의 최소 절반은 양키스를 응원했다. 핀스트라이프를 입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양키스 더그아웃 뒤편에 있는 3루 내야 관중석은 대다수가 양키팬들이었다.
13일(한국시간) 양키스와 토론토의 경기가 열린 TD볼파크. 양키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이들 덕분에 이날 경기장 분위기는 마치 양키스의 홈경기 같았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이 이닝을 끝내거나 카일 히가시오카가 5회와 8회 담장을 넘겼을 때 관중들의 함성은 절정에 달했다. 반면 홈팀 토론토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블루제이스 구단이 트는 가짜 관중 함성소리가 더 컸다. TD볼파크가 이렇게 양키스의 홈구장같은 분위기가 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일단 양키스라는 구단 자체가 인기가 많다. 어느 구장을 가든 적지않은 수의 양키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것을 볼 수 있다.
더니든이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홈구장이 있는 탬파와 가까운 거리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지난 1996년부터 탬파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팬들이 적은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할 정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블루제이스는 평소 싱글A팀이 사용했던 스프링캠프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리즈는 원정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