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을 확인한 후 내려진 판정이었고, 이후에도 프리미어리그 프로경기심판기구가 정심이라고 인정했지만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그런 행동을 했다면 굶길 것”이라 말했고, 무리뉴 감독이 이를 비난하면서 양측의 대립이 뜨거워졌다. 일부 맨유 팬들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불씨가 더 커졌다. 국내 팬들은 ‘손흥민의 최대 약점은 국적’이라며 잉글랜드 선수였다면 이러한 논쟁에 휩싸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렇듯 원하지 않게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된 손흥민이 이 모든 것을 잠재울 방법은 단 하나,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 비록 소속팀의 패배로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리그 1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재가동한 바 있다.
이번 에버튼 원정은 승점 1점 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토트넘이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 팀과 자신을 모두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토트넘도 고난의 연속이다. 맨유전 패배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가져갈 확률은 6%까지 급락했다. 팀의 가장 큰 득점원인 해리 케인을 비롯해 2, 3명이 이적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왔고, 무리뉴 감독의 경질도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