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대표팀 내야수 선정 기준은 송구 능력"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내야수는 기본적으로 수비가 되는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이 구상중인 내야수 선발 기준을 밝혔다.

내야수는 기본적으로 수비, 그것도 송구가 되는 선수들이 우선적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잠실 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김 감독은 MK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1루수 후보인 강백호가 수비가 좋은 편은 아니다. 강백호를 편하게 수비할 수 있도록 해줄 선수들이 필요하다. 내야수는 기본적으로 송구가 바탕에 깔려 있어야 대표팀 발탁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백호는 이제 풀 타임 1루수 2년차다. 나름 잘 버티고 있지만 빼어난 수비력을 갖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리그 톱 클래스다. 4일 현재 타율 0.418로 타율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최다 안타(41개) 출루율(0.474) 등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강백호 이상의 선수를 찾기 어렵다. 강백호의 대표팀 승선은 대단히 유력한 상황이다.

문제는 수비에 있다. 강백호는 무난한 1루수지만 특급 수비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특히 송구를 잡는 능력에서는 아직도 가다듬에야 할 대목이 많다.

강백호가 아무리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갖고 있어도 대표팀 레벨에서는 모자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번의 실수가 커다란 화가 되어 돌아올 수 있는 것이 올림픽 같은 단기전 승부다. 강백호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선의 대책을 찾아야 하는 대표팀이라 할 수 있다.

수비수의 송구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바른 송구가 날아가야 실수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내야수로서 공격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제법 있다. 하지만 대표팀 발탁 기준은 수비력, 특히 송구 능력이라 하겠다.

김 감독은 "앞으로의 성적이 중요하다. 5,6월 야구에서 특별한 성적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유리할 것이다. 다만 내야수는 수비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많은 선수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수비에서 좀 더 플러스 요인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표팀 내야수 선정 기준은 분명해졌다. 타격은 기본적으로 갖추저야 겠지만 비슷하거나 큰 차이가 없는 레벨이라면 송구가 좋은 선수에게 우선권이 갈 수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 최종 승선할 수 있을까. 좋은 송구력을 가진 내야수는 1순위가 될 전망이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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