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관리 능력’ 김광현, 4회 무사 만루 위기…1실점으로 싸게 막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김광현은 1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케빈 필라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제프 맥닐을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이 4회 무사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2회와 3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막았다. 팀 타선은 1회 폴 골드슈미트의 선제 홈런, 3회 추가점을 내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4회가 험난했다. 첫 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여기에 필라에게 3루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맥닐에게 볼넷을 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다소 기묘한 장면이 나왔다. 김광현은 맥캔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3루수 아레나도가 공을 더듬었고, 넘어지면서 공을 잡긴했다. 병살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실점과 무사 만루가 계속되는 듯 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챌린지(비디오 판독)에 흐름이 바뀌었다. 느린 그림 상, 넘어지면서 공을 잡는 아레나도의 발이 3루 베이스에 붙어있으면서 1실점, 1사 2, 3루가 됐다.

그러자 김광현도 정신을 차렸다. 비야에게 루킹 삼진을 이끌어내며 숨을 돌렸다. 그리고 알모라 주니어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긴 이닝을 마쳤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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