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 3회 선두타자로 김하성을 상대했다.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뺏었다.
팽팽한 승부였다. 2구째 김하성이 때린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간발의 차이로 좌측 파울라인을 벗어났다. 이게 안쪽으로 떨어졌다면 얘기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김광현이 김하성과 맞대결을 벌였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이 타구를 시작으로 김하성은 4개의 파울을 걷어내며 맞섰다. 결국 8구째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나갔다. 김광현의 이날 첫 탈삼진. 김광현은 다음 타자 패트릭 키블레한도 삼진으로 잡았다.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상대 투수 라이언 웨더스에게는 안타를 허용했다. 2-2 카운트에서 5구째 슬라이더에 안타를 맞았다. 웨더스의 빅리그 데뷔 첫 안타. 김광현은 이 사실을 몰랐던 듯 공을 밖으로 내보내라는 동료들의 신호에 웨더스가 때린 공을 그냥 3루 자기팀 더그아웃으로 던졌다. 다행히 기록 담당자가 공을 챙겼다.
상대 타선과 두 번째 대결을 시작한 김광현은 첫 타자 트렌트 그리샴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2 카운트에서 4구째 커브가 살짝 존을 벗어났는데 그렉 깁슨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그리샴과 관중들은 불만을 드러냈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