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에게 내려진 특명, 연패를 막아라 [류현진 미리보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류현진이 시즌 아홉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날 상대는 28승 1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다.

탬파베이 레이스(마이클 와카) vs 토론토 블루제이스(류현진), TD볼파크, 더니든

5월 24일 오전 2시 7분(현지시간 5월 23일 오후 1시 7분)



현지 중계: 밸리스포츠 선(탬파베이), 스포츠넷1(토론토)

한국 중계: 스포티비 프라임

류현진이 탬파베이를 상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수는 3연승 류현진은 지난 5월 19일(이하 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시즌 4승 거뒀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무실점 투구, 첫 번째 무볼넷 무실점 투구였다. 또한 시즌 최다인 100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몸상태 너무 좋다. 이런 이닝 수와 오늘 같은 투구 수를 계속해서 던지려고 준비할 것이다. 몸 상태가 너무 좋기 때문에 불안감이나 이런 것없이 준비했고, 두 경기 다 잘 준비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상자 명단 복귀 이후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이 세 경기 평균자책점은 2.37, 19이닝 던져 5실점, 2피홈런 2볼넷 19탈삼진 기록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상대로 주춤했지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보스턴을 상대로 연달아 7이닝 투구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번 시즌 첫 2경기 연속 7이닝 투구, 데뷔 이후 최고 시즌으로 꼽히는 2019년에는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한 경험이 있다.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던 5월에 있었던 일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2019년 이후 하지 못했던 또 다른 일에 도전한다. 100구 투구 이후 4일 휴식 뒤 등판하는 것. 2019년에는 이런 일이 딱 세 차례 있었는데 이 세 경기에서 21이닝 1실점으로 압도적이었다. 이번에도 그때와 같은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팀은 4연패 류현진은 개인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팀은 연패 늪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등판한 이후 네 경기를 모두 졌다. 그중 몇 경기는 이길 수도 있었다. 21일 보스턴과 원정경기는 9회 라파엘 돌리스가 무너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22일 탬파베이와 시리즈 첫 경기도 연장끝에 당한 패배였고, 23일 경기도 2점차로 졌다. 선발 로비 레이가 7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이 나머지 2이닝동안 2실점하며 균형이 무너졌다. 4연패는 지난 4월 7일 텍사스 원정부터 10일 LA에인절스와 홈경기까지 당한 이후 처음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부상도 끊이질 않고 있다. 내야수 조 패닉, 우완 앤소니 카스트로가 돌아왔지만 캐반 비지오가 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날 등판에서는 패닉, 산티아고 에스피날 등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기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두 명을 꼽자면 마르커스 시미엔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있다. 시미엔은 6경기 26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 게레로 주니어는 6경기 26타수 12안타 3홈런 8타점 기록중이다. 류현진의 파트너 대니 잰슨도 최근 성적이 좋다. 5경기 14타수 5안타 기록중이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도 4경기 18타수 7안타로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는중이다.



상대는 9연승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229득점 187실점, +42의 득실차 기록하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는중이다. 현재 9연승 달리고 있다. 팀 타율 0.233(아메리칸리그 9위) 출루율 0.315(6위) 장타율 0.406(7위) 기록중이다. 좌완 상대로는 타율 0.221(12위) 출루율 0.298(13위) 장타율 0.381(11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의 영웅 랜디 아로자레나는 최근 6경기에서 27타수 9안타 3홈런 8타점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 보여주고 있다. 볼넷(5개)이 삼진(3개)보다 더 많다. 아로자레나는 좌완 상대로도 61타수 16안타 3홈런 7타점으로 잘하고 있다. 조이 웬들도 5경기에서 20타수 7안타 2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오스틴 메도우스(4경기 19타수 7안타), 브랜든 라우(6경기 24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도 뜨겁다.

현재 탬파베이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는 최지만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제일 무서운 타자는 최지만이다. 복귀 이후 6경기 21타수 9안타, 2홈런 8타점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지만과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좌완 상대로 6타수 3안타 기록중이다. 적은 숫자지만, 나쁘지 않다. 전날 좌완 로비 레이 상대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한 개를 기록했다. 그동안은 최지만이 기회를 잡지 못했거나 부상으로 이탈했었다. 이번에는 다를지 주목된다. 최지만대신 얀디 디아즈가 나올 수도 있다. 이번 시즌 좌완 상대 62타수 17안타로 그럭저럭 선전중이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상대로 통산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70 기록했다. 13 1/3이닝 던지며 4실점 허용했다. 피홈런 1개, 볼넷 4개에 탈삼진 15개 기록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1 2/3이닝 7실점(4자책)으로 허무하게 무너졌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이닝 소화는 조금 아쉬웠다. 세 차례 등판중 딱 한 차례만 5이닝을 채웠다.

지난 4월 26일 등판은 아쉬웠다. 탬파베이 타선을 거의 압도해가고 있었는데 4회 투구 도중 갑자기 엉덩이 근육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3 2/3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중이었다. 부상이 없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 류현진 vs 탬파베이 타자 상대 전적(정규시즌 기준)

랜디 아로자레나 1타수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마이크 브로소 6타수 2피안타 1타점 2탈삼진

얀디 디아즈 4타수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케빈 키어마이어 3타수 1피안타 1탈삼진

브랜든 라우 4타수 무피안타

마누엘 마고 14타수 2피안타 1타점 2탈삼진

오스틴 메도우스 2타수 무피안타

프란시스코 메히아 3타수 1피안타 1탈삼진

조이 웬들 3타수 1피안타 1탈삼진

마이크 주니노 4타수 무피안타 2탈삼진

마이클 와카는 이날 경기에서 부상 복귀 이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부상 복귀 상대 선발은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는 마이클 와카(29)가 유력하다. 이번 시즌 6경기(선발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6 기록하고 있다. 28 1/3이닝 던져 16실점(15자책) 4피홈런 8볼넷 26탈삼진 기록했다. 지난 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지난주 볼티모어 원정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무사히 소화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처음 상대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할 때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올스타에도 뽑혔다. 2017년 165 2/3이닝을 소화한 이후 한 번도 규정 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 1년 계약으로 탬파베이에 합류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커터 36.7% 포심 패스트볼 35.6% 체인지업 23.9% 커브 3.8%를 구사하고 있다. 평균 타구 발사 속도 하위 4%, 강한 타구 비율 하위 3%, 가중기대출루율 하위 5%, 기대평균자책점 하위 5%, 기대피안타율 하위 5% 등 주요 투구 지표들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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