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달콤 쌉싸름한 멸망의 고백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배우 서인국이 월요일을 기다려지게 하는 ‘극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연출 권영일/극본 임메아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 5회에서 서인국은 묵직한 표정 연기로 신비로운 아우라를 자아내는 것과 동시에, 귀엽고 능청스러운 인간미까지 가감 없이 발휘해 안방극장을 끌어당겼다.

앞서 멸망(서인국 분)은 앙심을 품고 달려드는 살인마에게 습격을 당했고, 그를 구하기 위해 동경(박보영 분)이 몸을 내던지는 아슬아슬한 전개가 펼쳐졌다. 멸망은 살인마를 무참히 죽게 한 뒤 동경에게 “내가 그랬잖아. 날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라며 경고, 잔혹한 행동과는 달리 묘한 슬픔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앞으로의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배우 서인국이 월요일을 기다려지게 하는 ‘극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서인국은 조금씩 균열이 일기 시작한 멸망의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나갔다. 멸망은 살인마가 습격했던 때로 시간을 되돌린 뒤, 심각한 얼굴로 동경을 바라보며 인간의 감정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서인국은 조금씩 흔들리는 시선과 의구심을 가득 담은 표정으로 복잡미묘한 멸망의 내면에 몰입하게 했다. 뒤이어 동경은 멸망에게 ‘김사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인간의 감정을 직접 느껴보도록 ‘지켜보고 생각하기’를 제안했다. 이에 멸망은 동경의 직장 동료로 변신해 주변을 맴돌기 시작, 그녀를 졸졸 쫓아다니며 장난을 쳐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멸망은 능글맞은 스킨십까지 더해 동경을 쥐락펴락하며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급증시켰다.

퇴근 시간이 되자 그는 힘들어하는 동경을 위해 지하철 자리를 사수해주는 따뜻함을 보이기도. 서인국은 귀여운 소년미를 자랑하며 박보영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면서도, 때로는 깊은 눈빛과 배려가 담긴 태도로 어른미까지 발산해 미스터리한 온도 차에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또한 일에 치이던 동경을 제주 바다로 데려간 멸망은 고달픈 속마음을 털어놓는 그녀를 일렁이는 시선으로 바라보며 묘한 감정 변화를 드러냈다. “왜 갑자기 나한테 잘 해주는 거야?”라는 동경의 물음에 빙긋 웃으며 “너 꼬시려고”라며 능청스레 대답하고, 키스를 제안하는 그녀에게 성큼 다가서며 아슬아슬한 로맨스 기류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그는 또다시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가자 춥다”라며 무심하게 손을 건네 그의 진짜 속마음을 궁금하게 했다.

온종일 동경과 시간을 보내던 중, 멸망은 진심이 담긴 그녀의 위로에 마음이 요동치는 듯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말미 그는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라고 담담한 고백의 말을 전했고, 서인국은 달콤한 대사와 달리 쓸쓸한 얼굴로 묘하게 어두운 기류를 자아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두 사람의 판타지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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