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4차전에 3-1로 이겼다. 출산 휴가 후 복귀해 멀티히트와 2도루를 기록한 채은성, 적시타 2개를 때린 유강남과 1점 차에서 쐐기포를 날린 김현수가 돋보였다. 선발로 나선 케이시 켈리도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을 25승 20패로 만들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23승 22패가 됐다.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4회말 1사 2루에서 LG 유강남이 1타점 적시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투수전 흐름이었지만, LG가 2회말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채은성이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채은성이 2루를 훔쳤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채은성은 유강남 타석에 3루도 훔쳤다. 채은성의 프로 데뷔 후 첫 한 경기 멀티 도루. 여기서 채은성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는 적시타를 뽑았다.
LG는 4회말에도 선취점 과정과 비슷하게 추가점을 뽑았다. 역시 채은성이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키움 중견수 이정후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라모스의 2루 땅볼 때 채은성이 3루까지 밟아 1사 3루가 됐고, 유강남이 다시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민성의 안타로 계속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LG 선발 켈리는 1회초 1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한 뒤 위력적인 투구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2회초 2사 1루에서 전병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이후 5회초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했다.
하지만 켈리는 6회 위기를 맞았다. 키움으로서는 찬스였다. 김혜성과 서건창의 연속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이용규가 3루 땅볼을 때렸고, 3루주자 전병우가 홈에서 아웃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송우현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LG의 잠그기가 시작됐다. 7회부터 8회까지 송은범(⅔이닝)-진해수(⅓이닝)-김대유(⅓이닝)-정우영(⅔이닝)이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그러자 8회말 캡틴 김현수가 선두타자로 나서 오주원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사실상 쐐기포였다. 9회초는 마무리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시즌 11세이브째를 챙겼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