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51)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팀의 6연패 탈출을 이끈 나균안(23)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나균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말 좋은 질문을 해주셨다. 나균안의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나균안은 전날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롯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4월 투수 전향 이후 1년 만에 1군 무대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7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토종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서튼 감독은 “나균안은 우리에게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한 경기를 책임져주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1회 다소 고전했지만 뛰어난 완급조절로 상대 타자를 병살타로 잡아냈던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나균안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과 마운드에서 계획을 실행하는 모습이었다”며 “나균안에게 경기 후 오늘 승리는 네가 거둘 수많은 승리 중에 첫 승리라고 말해줬다. 나균안은 남은 시즌에도 선발투수로 던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튼 감독은 또 나균안의 올 시즌 투구 이닝 제한에 대해서도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서튼 감독은 “투수에게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나균안이 앞으로 긴 시간 동안 롯데의 선발투수로 활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