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차우찬, 야간 네트 스로우로 자신감 회복” [MK톡톡]

LG트윈스 마운드의 무게감이 확 올라갔다. 토종 에이스 차우찬(34)이 건강히 복귀했기 때문이다. 류지현 감독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전을 앞둔 류지현 감독은 지난 6일 광주 KIA타이거즈전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차우찬의 상태에 대해 “왼쪽 팔은 문제가 없다. 어제(7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있다고 하지만, 등판과는 관련이 없다. 특별엔트리 말소했고, 일찍 퇴근시켰다”고 전했다. 차우찬 대신 좌완 김윤식이 1군에 등록됐다.

그러면서 차우찬에 대한 폭풍 칭찬을 이어갔다. 류 감독은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는 걸 알고 있다. 지난 4월에 2군에 방문했을 때 선수도 굉장히 지쳐있었고 어렵다는 보고도 받았었다”며 “차우찬이 밤에도 재활 프로그램 외에 실내에서 네트에 공을 던지는 훈련(네트 스로우)을 계속 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재활도 빨라졌다고 한다. 그 의지가 박수를 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차우찬이 투구 감각을 찾기 위해 네트 스로우를 홀로 진행했고, 노란 박스 4개 정도를 꾸준히 던졌다는 후문이다.

LG트윈스 차우찬. 사진=MK스포츠DB
류 감독은 “재활 코치가 밤에 훈련을 따로 하는 것을 알았다면 말렸을 것”이라면서도 “뭐가 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의지 덕분에 지금 상황까지 오지 않았나 한다”고 다시 한 번 차우찬을 칭찬했다. 차우찬의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류 감독은 “며칠 더 상태를 지켜보려 한다. 토요일(12일 두산 베어스전), 일요일(13일 두산전)이 될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일단 NC와의 3연전은 이날 케이시 켈리-9일 이우찬-10일 이민호 순으로 확정이다.



한편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또 다른 선발 후보 임찬규에 대해서는 “2군 감독 이야기로는 2군에서 내용은 괜찮은데 1군에 가서 베스트로 던지기는 어렵다고 한다. ‘더 회복해서 돌아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 잠실=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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