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점 안갯속 라모스, LG의 기다림은 올림픽 브레이크까지 [MK현장]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7)는 지난 9일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명확한 복귀 시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류지현(50) LG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라모스가 지난해 발목 부상을 입었을 때도 본인이 완벽한 몸 상태를 갖췄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괜찮다는 말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스스로 어떤 상태라는 걸 깔끔하게 얘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현재 구단 지정 병원에 매일 방문해 물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선수 스스로 자신의 회복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주사치료의 경우 라모스가 선호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면서 진행하지 않았다.

허리부상으로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사진=천정환 기자
허리부상으로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사진=천정환 기자
LG는 라모스의 이탈 이후에도 13경기 9승 4패를 기록,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으며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상위권팀들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또 이형종(31), 오지환(31), 김민성(33), 유강남(29) 등 주축 타자들이 나란히 예년에 비해 좋지 못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 타자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문보경(20)이 라모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지만 잔여 시즌을 용병 타자 없이 치르는 건 무리다.



류 감독은 일단 라모스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해 보여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돌아와서 팀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류 감독은 다만 구체적으로 라모스 복귀에 대한 데드라인은 구단 자체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정 시점이 되면 후반기 순위 싸움을 위해서라도 외국인 타자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류 감독은 “올림픽 브레이크가 끝나는 오는 8월 11일이 (라모스 교체 관련) 데드라인이 될 것 같다”며 “새 외국인 타자가 온다고 하더라도 계약 후 비자발급, 2주 자가격리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내부적으로 기준을 세운 건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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