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 실패 LG, 상위권 팀 상대 열세 극복 과제 주어졌다 [MK시선]

LG 트윈스가 상위권 팀들과의 연이은 격돌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LG는 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전날 4-5 석패에 이어 선두 kt 위즈에 2경기 연속 승리를 헌납하며 연패에 빠졌다.

LG는 지난달 22일부터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kt 등 선두 경쟁 중인 팀들을 연이어 만나는 강행군을 치렀지만 결과는 3승 5패로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2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선두 kt와는 2.5경기 차로 벌어졌고 3위 SSG, 4위 삼성과는 반 경기 차에 불과하다.

LG 트윈스 선수들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주말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게 위닝 시리즈를 챙기지 못했다면 3위 혹은 4위까지 추락할 수 있었다. 강점이던 마운드가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 5.22로 주춤하면서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패 마진에서 ‘-2’를 손해 봤다. 특히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는 부분은 불안 요소다. 표본이 많은 건 아니지만 kt에 3승 4패, 삼성에 4승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SSG의 경우 3승 6패로 약세가 뚜렷하다.



선두 kt도 삼성에 1승 4패, SSG도 kt에 2승 5패로 열세를 보이는 등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가 형성돼 있기는 하지만 상위권 팀들에게 상대 전적에서 모두 밀리는 팀은 LG가 유일하다.

5위 NC에게 지난해에 이어 5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1위 도약을 노린다면 경쟁 팀들을 상대로 보다 많은 승수를 쌓을 필요가 있다.

지난해 3위 두산 베어스에 6승 9패 1무, 5위 키움 히어로즈에 6승 10패로 크게 밀렸던 게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만큼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을 조금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방심은 금물이다. LG는 이달 19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최하위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를 차례로 만난다.

한화는 10연패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고 롯데는 6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잠실 라이벌 두산의 저력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 키움도 꾸준히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LG로서는 약 3주간 주어지는 여름방학 전까지 조금 더 힘을 낼 필요가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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