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수도권 무관중 개최가 확정됐지만, 한국 남자축구는 조별리그 2경기를 유관중으로 치른다. 조 1위를 하지 못하면 준준결승에 진출해도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 일본을 상대할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 도쿄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지바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경기에 관중 입장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김학범(61)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축구대표팀은 유관중 개최 지역인 이바라키현에서 22일 뉴질랜드, 25일 루마니아와 B조 1, 2차전을 한다.
이바라키현은 A조 1위와 B조 2위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31일)도 유치했다. 일본은 1968년 동메달 이후 53년 만에 입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노리려면 홈 관중의 성원을 받을 수 있는 A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낫다.
김학범 감독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은 일방적인 응원을 받을 일본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B조 1위를 하는 것이 좋다. B조 2위와 A조 1위의 8강전은 유관중 경기이기 때문이다. 사진=MK스포츠DB
수도권뿐 아니라 도쿄올림픽 모든 경기장에는 외국인 관중 입장이 불가능하다. 김학범호로서는 어떤 응원도 기대할 수 없는 일본과 껄끄러운 대결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B조 1위로 준준결승에 가는 것이 좋다. 도쿄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NBC는 8일 한국이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를 제치고 남자축구 B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물론 일본이 A조 1위를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유럽파 10명을 소집하며 전력을 강화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프랑스와 경쟁에서 홈 이점을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