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바 아츠노리(49)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상대의 견제에 투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은 국제 대회로 프로야구에서 쓰지 않는 룰 들이 적용되는 것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20초룰. 주자 없을 때 투수가 20초 이상 투구를 하지 않으면 볼이 선언 된다.
이나바 일본 대표팀 감독이 투수들에게 국제 대회서 생길 수 있는 변수에도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사진=MK스포츠 DB
일본 프로야구에는 없는 룰이다. 한국에는 12초 룰이 있어 큰 문제가 없지만 규정 자체가 없는 일본 입장에선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이나바 감독은 라쿠텐, 요미우리와 평가전서 장내에 피치 클락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20초 룰에 맞춰 투수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 룰은 지난 2019년 프리미어 12부터 채용돼 왔다.
이나바 감독은 "나는 한 번 경험이 있지만 우리 투수들은 경험이 없는 투수가 많다. 혼돈이 오지 않도록 미리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의 로진백은 항상 투수 뒤에 위치해야 한다는 규정도 반드시 지키도록 숙지를 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투수의 옆에 로진백을 둔다. 하지만 국제 대회 룰에는 로진백이 항상 투수의 뒤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이나바 감독은 이런 세밀한 부분에 대해서도 투수들에게 많은 주의를 주고 있다.
이나바 감독은 "글러브 끈이 길다던지, 색깔이 어떻다던지 하며 상대의 어필이 나올 수 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상대가 어필한다고 해서 흔들리거나 해선 안된다. 무슨 말을 들어도 흔들리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투수들에게 주문했다.
타 팀에서 걸어 올 신경전에 대한 준비까지 해둬야 한다는 꼼꼼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투수들에게 국제 대회는 국내 리그와는 또 다른 분위기에서 경기가 진행됨을 일꺠워 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나바 감독의 꼼꼼함이 실제 투수들의 국제 대회 적응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