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새 구단명은 "가디언즈"

메이저리그 구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새로운 팀명을 공개했다.

인디언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가디언즈'라는 새로운 이름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구단 명칭 변경을 검토해왔고, 같은 해 12월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이름을 택한 것.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새 명칭 가디언즈를 공개했다. 사진= 인디언스 공식 트위터 영상 캡처.
클리블랜드는 지난 19세기 페놉스캇 부족 출신으로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에서 활약한 선수인 루이스 소칼렉시스를 기념하기 위해 팀 이름을 인디언스로 결정했다. 인디언을 비하할 의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 과거 영토 개척 과정에서 수많은 인디언들을 학살했던 미국에서 인디언의 이름과 마스코트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를 외면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앞서 미국프로풋볼(NFL)의 워싱턴 레드스킨스도 인디언을 표현한 명칭 '레드스킨스'를 포기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워싱턴 풋볼팀'이라는 임시 명칭을 사용했다.

가디언즈는 도시 상징물중 하나인 호프 메모리얼 대교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팀 로고도 이 다리를 형상화했다. 사진= 인디언스 공식 트위터 영상 캡처.
MLB.com은 인디언스 구단이 새 이름을 찾기 위해 4천 명 이상의 팬들과 대화를 했고, 4만 명 이상의 팬들을 조사했으며 팬, 지역 사회 지도층, 구단 직원 등과 140시간 이상 인터뷰를 가졌다고 전했다. 그 결과, 연고지 클리블랜드의 상징물 중 하나인 호프 메모리얼 대교에 붙은 "교통의 수호자(Guardians of Traffic)"라는 명칭에서 가디언즈라는 이름이 나오게됐다. 이 명칭은 2022년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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