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황제’ 진종오(42)가 선수로서 나서는 마지막 올림픽을 메달 없이 마감하게 됐다.
진종오는 27일 일본 도쿄의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본선에 추가은(20)과 함께 출전했다. 총점 575점으로 9위에 그치면서 결선 진출이 불발됐다.
진종오, 추가은은 이란과 점수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10점 획득 숫자에서 18-13으로 밀리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진종오는 지난 25일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15위에 머무르며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놓친데 이어 혼성에서도 결선행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올림픽 데뷔 무대였던 2004 아테네 대회 50m 자유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10m 공기권총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 50m 자유권총,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따내며 ‘사격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50m 자유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한 개를 더 추가하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지만 아쉬움과 함께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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