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1번째 두 자리 승수를 거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39)가 소감을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팀이 4-2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 자신의 통산 11번째 두 자리 승수 시즌을 확정했다.
카디널스 구단 역사상 밥 깁슨(14회) 제시 헤인즈(11회)에 이어 세 번째로 이같은 기록을 세운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깁슨이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킬 거 같다"며 웃었다. "이런 전설들과 함께 거론되는 것은 언제나 재밌는 일"이라며 소감을 이었다.
웨인라이트는 이날 경기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웨인라이트는 이번 시즌 부상자들이 넘쳐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을 지키고 있다. 현재 팀내 최다 이닝 소화중이다. 그는 "마치 로봇처럼 하고싶다. 앞서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든 상관없이 프로세스에 따라 매 번 공을 던질 준비가 돼있는 것이 목표"라며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않고 루틴에 따라 자신의 투구를 준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으로 다시 합류한 웨인라이트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서서히 재계약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의 배터리 메이트 야디에르 몰리나는 이미 재계약 의사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드러낸 상태.
이에 대해 웨인라이트는 "누군가 나를 원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불과 몇해전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나에게 '좋은 선수 생활이었다'며 (은퇴를)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지금은 모두가 나를 원한다. 팀 동료들도 내가 돌아오기를 바란다. 이렇게 누군가 원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느낌이 좋다"며 말을 이었다.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고려할 것들이 많다"며 말을 아꼈다. "집에 아름다운 아이들과 예쁜 아내가 있다. 두고보겠다"며 가족들의 의사가 중요함을 언급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크게 놀랍지는 않지만, 엄청난 성과"라며 웨인라이트의 기록 달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웨인라이트를 "완벽한 카디널"이라 묘사했다. "매 경기 9이닝 완투를 기대하며 마운드에 오르고, 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오늘도 6회 위기에 몰렸지만 여기서 벗어났고, 7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엄청난 능력이자 엄청난 집중력"이라며 에이스의 투구를 높이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