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마이콜라스` "긴장했지만, 던지면서 나아졌다" [현장인터뷰]

긴 부상의 터널을 뚫고 마운드에 복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33)가 소감을 전했다.

마이콜라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 기록했다. 투구 수는 84개.

상당히 의미 있는 투구였다. 지난해 오른팔 전완부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날린 그는 2021시즌도 어깨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었다. 5월 23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으나 4이닝 투구만에 다시 팔에 이상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은 건강하게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마이콜라스는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그는 경기 후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필드에 나가 내 방식대로 던지며 건강한 몸 상태로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나가서 첫 경기를 괜찮게 치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아주 순조로운 등판은 아니었다"며 내용을 돌아본 그는 "복귀전이라 긴장도 되고 그랬는데 계속 던지면서 나아졌다. 평상시같은 느낌이 들었다. 약간 피곤하지만, 통증은 던질 때 느끼는 정상적인 통증만 있었다"며 말을 이었다.



1회 볼넷과 사구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던 그는 "1회 위기 상황을 극복하며 모멘텀을 쌓기 시작했다. 감이 살아나면서 카운트 초반에 스트라이크를 넣기 시작했다. 컨트롤을 하며 아웃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 96마일을 찍은 그는 "농담처럼 말하기를 '2년간 보지 못했던 숫자'라고 말했다. 느낌이 좋다"며 전성기 시절 모습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선발들의 연쇄 부상에 신음하던 세인트루이스는 웨이드 르블랑, 김광현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대신 잭 플레어티와 마이콜라스가 복귀했다. 이 둘은 시즌 막판 홀로 고군분투하던 애덤 웨인라이트를 도울 예정.

마이콜라스는 "늦는 것이 아주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랄뿐이다"라며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물론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시즌 막판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 것은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각 팀에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복귀가 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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