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현’ 이정현이 또 부상을 당했다. 이번에는 심각하다.
고양 소노의 이정현은 지난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정현은 1쿼터 초반 스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그리고 그의 발목은 리온 윌리엄스에게 깔리고 말았다. 고통을 호소한 그는 벤치로 돌아간 뒤 다시 나오지 못했다.
이정현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후 11연패 늪에 빠졌던 소노를 구원했다. 에이스가 돌아온 소노는 4승 4패를 기록, 천천히 반등하고 있었다.
최근 2경기에선 컨디션 저하로 휴식을 가졌다. 무릎 부상에서 갓 회복했으나 출전 시간 조절이 어려웠고 결국 일찍 지치고 말았다.
이정현에게 있어 KCC전은 복귀전이었다. 하나, 1분 14초 만에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정현은 10일 정밀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발목 인대 부분 파열, 8주 휴식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소노 관계자는 “이정현은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조금 더 심했다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단 수술 없이 재활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갈 길 바쁜 소노 입장에선 에이스의 장기 부상 이탈은 최악의 소식이다. 이로써 이정현은 2024-25시즌 막판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