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54)가 50세 이상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챔피언스’ 데뷔 4시즌 만에 2승째를 거두면서 금전적으로도 상당한 이득을 봤다.
제21회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PGA투어 챔피언스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열렸다. 최경주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69-69-70-70)로 우승하여 41만2400유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유럽시니어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어 상금이 유로화다. PGA투어 챔피언스 사무국은 환율을 적용하면 최경주가 44만7800달러(6.20억 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인 미국프로골프 상금 기록은 당연히 달러화다. 최경주는 2024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PGA투어 챔피언스 통산 416만9822달러(57.77억 원)에서 461만7622달러(약 63.98억 원)로 늘어났다.
PGA투어 챔피언스 80경기에서 79차례나 컷을 통과했다. 1037일(2년10개월3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한 것이 의아할 정도로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2021시즌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더 빠른 속도로 누적 통계를 쌓았을 것이다.
최경주는 2008년 3월 세계랭킹 5위까지 올라가는 등 PGA투어 8승에 빛나지만,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04 마스터스 3위였다. 시니어 무대라 해도 미국프로골프 첫 메이저 우승은 남다른 의미였을 것이다.
출전 1998년, 컷 통과 1999년에 이어 2000년 PGA투어에 입회하면서 본격적으로 진출한 미국프로골프에서 최경주는 챔피언스 포함 578경기 10승 11준우승 및 3위 8번 TOP5 50회 TOP10 89회다.
상금은 PGA투어 3280만3596달러(454.03억 원)를 더해 시니어 대회까지 모두 3742만1218달러(517.87억 원)를 받았다.
# PGA투어
1998년~
498경기
8승
7준우승
3위: 5회
TOP5: 36회
TOP10: 68회
상금: 3280만3596달러
# PGA투어 챔피언스(50세 이상)
* 2021시즌은 코로나로 무산
2020년~
80경기
2승(메이저1)
4준우승
3위: 3회
TOP5: 14회
TOP10: 21회
상금: 461만7622달러
# 합계
578경기
10승(메이저1)
11준우승
3위: 8회
TOP5: 50회
TOP10: 89회
상금: 3742만1218달러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