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연패 늪에 빠진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어떤 주문을 했을까?
장소연 감독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3연패에 빠진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전체적으로 큰 틀에서 세터의 안정감이 필요하다”며 말을 이은 그는 “연패 기간에 특정 부분이 안된다기보다는 3연패하면서 분위기 면에서 처지지 않게 잘 유지하자, 가져가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 첫 두 경기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나란히 3-1로 꺾은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정관장(1-3) 도로공사(0-3) IBK기업은행(2-3)에게 연달아 지면서 시즌 최다인 3연패 기록했다.
세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두 선수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할 거 같다”며 박수빈과 박사랑 두 선수를 모두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반에 (박)사랑이를 기용하다 흔들릴 때 (박)수빈이를 기용하고 있는데 두 선수를 상황에 따라 기용하며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며 설명을 이었다.
1라운드(6경기 86득점)에 비해 2라운드 5경기 69득점으로 득점력이 살짝 떨어진 미들블로커 시마무라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아무래도 1라운드와 다르게 분석될 것”이라며 말을 이은 장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다른 선수에게 공을 경기 내용을 가져가고 있지만, 경기중에도 계속 체크하며 점유율이 떨어지면 이를 올리라고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리시브가 안 되면 연결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점유율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공격 점유율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2라운드 들어 5경기 11세트 출전에 그치고 있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에 대해서는 “최근에 교체되고 그런 상황이 있는데 본인도 스스로 경기를 리뷰하고 있고 선수와 얘기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이 필요하다, 저런 것이 필요하다고 대화하고 있다”며 다시 좋은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