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좌완 포스터 그리핀(30)이 미국으로 돌아간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로버트 머레이는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그리핀이 1년 550만 달러(81억 975만 원)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핀은 지난 3년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54경기에서 315 2/3이닝 던지며 18승 10패 평균자책점 2.57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14경기에서 78이닝 소화하며 6승 1패 평균자책점 1.62 기록했다. WHIP 0.949 9이닝당 0.1피홈런 2.1볼넷 8.9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올스타에도 뽑힐 정도로 수준급 활약 보여줬으나 무릎 부상으로 시즌 막판 뛰지 못했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24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지명됐던 그는 2017년 퓨처스게임에 출전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던 유망주였지만 빅리그 데뷔 이후에는 두 시즌 동안 7경기 등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성공한 그는 다시 빅리그 무대로 돌아와 꾸준한 기회를 노린다.
현재 리빌딩 중인 워싱턴은 맥켄지 고어, 제이크 어빈, 케이드 카발리 등의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5.18의 선발진 평균자책점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