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강등 확정’ 수원FC, 김은중 감독과 결별…차기 사령탑 ‘홍명보 감독 前 오른팔’ 박건하 감독 선임

2025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은 수원FC가 김은중 감독과 결별을 알렸다. 동시에 차기 사령탑으로 박건하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수원FC는 24일 “김은중 감독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 이번 결정은 각자의 방향성과 향후 계획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라며 “김은중 감독이 2년간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서겠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수원FC는 2025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을 끊어내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서며 반등 기회를 잡았으나 다시 고꾸라지고 말았다. 시즌 막판까지 잔류에 대한 희망이 살아 있었음에도 결국 10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사진=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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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구단 최고 성적을 쓴 부천FC1995를 만나 1·2차전 합계 2-4로 패하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2부 강등을 확정했다.

강등의 후폭풍은 강했다. 지난 11월 강문식 이사장을 포함한 재단 이사회 전원이 사퇴를 표명했다. 강등 사태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던 것. 끝내 김은중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해 수원FC에 부임했다. 강원FC의 준우승에 가렸으나 파이널A 진입에 성공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쓰라린 결과를 마주하며 짐을 쌌다.

김은중 감독은 수원FC를 떠나며 “그동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감독으로서의 여정에는 늘 기쁨만 있지는 않았다. 때로는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는 힘든 순간도 있었다”라며 “특히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변함없는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팬들의 존재는 저와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됐다. 그 열정과 진심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수원FC가 다시 팬 여러분의 기대와 사랑 속에서 더 많은 기쁨을 전하는 팀으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사진=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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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을 알렸다. 구단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갖춘 지도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박건하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박건하 감독은 1971년생으로 이랜드 푸마와 수원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07년 선수 은퇴 후 수원을 비롯해 한국 U-23 축구국가대표팀, A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서울이랜드, 2020~22년까지 수원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커리어를 쌓아갔다. 가장 최근까지는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며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에 기여했다.

사진=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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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박건하 감독을 두고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와 명확한 전술적 방향성을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했다.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에 돌입해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선수단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건하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겠다.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승격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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