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부상’ 판토자 팔꿈치 탈구, 근데 경기 중단 너무 빨랐다? UFC 레전드의 충격 발언…“내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였어”

“내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였어.”

알렉산드레 판토자는 지난 UFC 323에서 조슈아 반에게 1라운드 26초 만에 패배,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내주고 말았다.

끔찍한 부상이 문제였다. 판토자는 반에게 킥 캐치를 허용한 후 넘어지지 않기 위해 팔로 바닥을 짚는 과정에서 팔꿈치 탈구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허브 딘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그렇게 마무리됐다.

알렉산드레 판토자는 지난 UFC 323에서 조슈아 반에게 1라운드 26초 만에 패배,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MMA PROPAGANDE SNS
알렉산드레 판토자는 지난 UFC 323에서 조슈아 반에게 1라운드 26초 만에 패배,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MMA PROPAGANDE SNS

반은 아시아 선수로서 UFC 역사상 첫 남성 챔피언이 됐다. 그리고 드미트리우스 존슨 이후 가장 압도적이었던 플라이급 챔피언으로 평가받은 판토자의 허무한 끝이기도 했다.

이때 큰 논란이 있었다. 전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가 딘의 경기 중단 선언이 너무 빨랐다고 비판한 것이다.

크루즈는 판토자의 패배 후 SNS를 통해 “판토자와 반의 경기는 계속 진행됐어야 했다고 본다. 그런 상황에서 계속할지 말지는 파이터의 선택이어야 한다. 우리는 그걸 위해 트레이닝 캠프에서 모든 시간을 투자한다. 사람들은 팔이 탈구되더라도 다시 맞춰 넣고 계속 싸우는 경우가 늘 있다”고 이야기했다.

크루즈의 비판은 큰 혼란으로 이어졌다. 판토자의 팔꿈치가 탈구되는 과정은 영상을 통해 정확히 전달됐다. 그런 상황에서 경기 중단을 선언한 딘의 판단은 분명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나, 크루즈는 후속타가 없었던 상황에서 판토자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러 사람이 크루즈를 비판했다.

이후 크루즈는 자신의 팟캐스트 ‘러브 & 워’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드미트리우스 존슨 이후 가장 압도적이었던 플라이급 챔피언으로 평가받은 판토자의 허무한 끝. 이때 큰 논란이 있었다. 전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가 딘의 경기 중단 선언이 너무 빨랐다고 비판한 것이다. 사진=AP=연합뉴스
드미트리우스 존슨 이후 가장 압도적이었던 플라이급 챔피언으로 평가받은 판토자의 허무한 끝. 이때 큰 논란이 있었다. 전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가 딘의 경기 중단 선언이 너무 빨랐다고 비판한 것이다. 사진=AP=연합뉴스

크루즈는 “나의 트윗이 이렇게까지 주목받은 이유는 아마 미친 소리로 들렸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 역시 파이터로서 그 경기를 보면서 중단 순간, 고개를 흔든 판토자를 봤다. 그는 딘을 보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넘어지자마자 ‘아니야’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난 괜찮아, 난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판토자가 진짜 괜찮았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완전히 망가졌을 수도 있다. 그저 판토자가 ‘기이한 사고였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을 수도 있다. 다만 경기가 끝났다는 사실, 중단됐다는 사실에 실망해서 그렇게 이야기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난 괜찮다’라는 신호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물론 크루즈의 말을 완전히 미친 소리라고 볼 수는 없다. 과거 정찬성이 그랬듯 탈구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상황을 바꿔보려는 선수들은 있었다. 뼈가 부러져도 결국 승리한 선수들도 있었다.

크루즈는 “나는 훈련 도중 어깨가 탈구된 적이 있다. 다시 제자리에 넣는 순간 통증은 크게 줄어들고 버틸 수 있을 정도가 된다. 과거 러프넌이 2라운드에서 스피닝 백 피스트를 맞고 뼈가 부러졌으나 결국 승리한 걸 봤다. 바르셀로스가 경기 도중 어깨를 다시 맞춰 넣고 승리, 연승한 것도 봤다. 페이버가 펄버전에서 손이 모두 부러진 상태에서 승리한 적도 있다”며 “결국 판토자의 경우 ‘그래, 다시 맞춰 넣고 되는지 보자, 일어나서 계속해 보자’고 결정하기도 전에 경기가 끝난 것이다. 딘이 그의 어깨와 팔꿈칙가 손상됐다고 판단, 경기를 중단했다.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결국 선수에게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판토자의 충격적인 패배, 그는 존슨 이후 플라이급의 슈퍼스타였다. 사진=UFC 뉴스 SNS
판토자의 충격적인 패배, 그는 존슨 이후 플라이급의 슈퍼스타였다. 사진=UFC 뉴스 SNS

이어 “만약 반이 판토자를 상대로 후속타를 날려 경기를 끝내기 직전의 상황이었다면 그때는 경기를 끝내는 게 맞다. 하지만 판토자는 다시 싸울 기회조차, 버틸 수 있는 기회조차, 다시 맞춰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딘이 그냥 경기를 끝냈다. 솔직히 판토자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 경기를 계속하고 싶었는지에 대해 말이다”라고 더했다.

사실 크루즈는 심판들의 이른 경기 중단에 대한 불만이 큰 사람이다. 과거 UFC 249에서 헨리 세후도에게 패배할 당시 이른 경기 중단에 대해 강한 비난을 했던 기억도 있다.

크루즈는 “딘이 만약 판토자의 상태를 본 후 놀라지 않고 경기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가정해보자. 내 생각에는 그게 문제다. 딘이 겁을 먹었고 판토자가 스스로 기회조차 얻기 전에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판토자가 팔을 다시 맞춰 넣고 그 순간을 딘이 보지 못했다면, 그리고 판토자가 결국 승리했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그런 끔찍한 상황을 견뎌낸 사람으로부터 세상 모든 사람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내 관점에서 보면 이건 위대해질 수 있는 기회가 심판에 의해, 그 부상에 대해 겁에 질린 심판에 의해 어느 정도 박탈된 사례다”라고 비판했다.

크루즈는 “딘이 만약 판토자의 상태를 본 후 놀라지 않고 경기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가정해보자. 내 생각에는 그게 문제다. 딘이 겁을 먹었고 판토자가 스스로 기회조차 얻기 전에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판토자가 팔을 다시 맞춰 넣고 그 순간을 딘이 보지 못했다면, 그리고 판토자가 결국 승리했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그런 끔찍한 상황을 견뎌낸 사람으로부터 세상 모든 사람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내 관점에서 보면 이건 위대해질 수 있는 기회가 심판에 의해, 그 부상에 대해 겁에 질린 심판에 의해 어느 정도 박탈된 사례다”라고 비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크루즈는 “딘이 만약 판토자의 상태를 본 후 놀라지 않고 경기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가정해보자. 내 생각에는 그게 문제다. 딘이 겁을 먹었고 판토자가 스스로 기회조차 얻기 전에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판토자가 팔을 다시 맞춰 넣고 그 순간을 딘이 보지 못했다면, 그리고 판토자가 결국 승리했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그런 끔찍한 상황을 견뎌낸 사람으로부터 세상 모든 사람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내 관점에서 보면 이건 위대해질 수 있는 기회가 심판에 의해, 그 부상에 대해 겁에 질린 심판에 의해 어느 정도 박탈된 사례다”라고 비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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