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 썸이 귀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상윤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54-5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BNK는 9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삼성생명은 10패(6승)째를 떠안았다.
이소희(13득점), 박혜진(13득점 8리바운드)은 맹활약하며 BNK의 공격을 이끌었다. 변소정(9득점), 김소니아(6득점 8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15득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다. 부상을 털어낸 배혜윤(12득점), 이주연(2득점)은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
1쿼터 초반은 치열했다. BNK에서 이소희, 박성진이 득점포를 가동하자 삼성생명도 이해란, 윤예빈의 활약으로 맞불을 놨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끝에 박혜진의 3점 플레이를 앞세운 BNK가 14-11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은 삼성생명의 분위기였다. 조수아의 3점포가 불을 뿜었으며, 김아름도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했다. BNK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박혜진, 변소정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으며, 이소희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김소니아의 골밑슛, 박혜진의 자유투가 더해진 BNK가 26-22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BNK는 3쿼터 초반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박혜진, 변소정이 연속 득점을 올려놨으며, 안혜지는 외곽슛을 꽂아넣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골밑 플레이 및 김아름의 외곽포로 응수했으나, 힘이 조금 모자랐다. BNK가 38-35로 리드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초반 주도권은 BNK의 몫. 이소희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선봉에 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이해란의 골밑슛으로 맞섰지만, 안혜지 억제에 애를 먹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BNK는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 박혜진의 자유투로 서서히 승기를 굳혀갔다. 막판에는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과 마주하기도 했지만, 종료 13.2초를 앞두고 박혜진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