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송성문이 불의의 부상과 마주했다.
송성문은 최근 타격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 근육(내복사근)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하는 데 4주 가량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회복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이지마 치료원으로 향했다.
송성문은 이지마 치료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다음 달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로 갈 계획이다.
지난 2015년 2차 5라운드 전체 49번으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의 부름을 받은 송성문은 우투좌타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통산 824경기에서 타율 0.283(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5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78을 써냈다.
특히 최근 활약이 좋았다. 2024시즌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OPS 0.927을 올렸다. 올해에는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OPS 0.917을 적어냈고, 데뷔 첫 골든글러브와 마주했다.
이후 송성문은 4년 총액 1500만 달러의 조건에 샌디에이고와 손을 잡으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팀 스프링캠프 초반 훈련에 차질을 빚게됐다.
송성문의 부상은 오는 3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큰 악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월 5일부터 WBC 조별리그 대회를 치른다.
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대표팀은 지난 9일 사이판으로 1차 캠프를 떠났으며, 다음 주 귀국 예정이다. 2차 훈련은 다음 달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다.
송성문은 대표팀 캠프 대신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안타까운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WBC 출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