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HBF)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가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Sporthalle Wellinghofen에서 열린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를 43-27로 대파했다.
9연승을 기록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0승 1패(승점 20점)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반면 8명의 필드 플레이어만으로 고군분투한 작센 츠비카우는 3승 7패(승점 6점)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츠비카우가 2-0으로 앞서갔으나, 도르트문트의 반격은 매서웠다. 수비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경기 시작 8분 만에 6-2로 역전에 성공했다. 츠비카우의 노르만 렌치(Norman Rentsch) 감독은 이른 시점에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7명 공격 전술을 시도했지만, 도르트문트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상대의 수적 우위 전술을 완벽히 읽어냈고, 상대의 실책을 틈타 빈 골문에 차례로 공을 집어넣었다. 츠비카우가 약 10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점수는 10-2까지 벌어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헹크 그뢰너(Henk Groener) 감독은 전반 17분 만에 선수 전원을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고, 전반은 22-10이라는 큰 점수 차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도 도르트문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고 모든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골키퍼 멜린다 시코라(Melinda Szikora)가 후반 골문을 지켰고, 유망주 마라 레만(Mara Lehmann)과 펠리나 메네(Felina Menne)도 코트를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츠비카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쌓았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최종 스코어 43-27로 도르트문트의 대승이 확정되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데보라 라수르스(Deborah Lassource)가 9골, 다나 블렉만(Dana Bleckmann)이 7골, 알베르테 캄프 닐센(Alberte Kamp Nielsen)이 6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나 블렉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쳐야 했고, 츠비카우를 지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우리 팀의 호흡이 매우 좋았고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