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이겼지만,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다.
요시하라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팀적으로 안좋은 부분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겼지만, 세트마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렵게 풀어갔다. 4세트에도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했다. 23-21에서 조이의 백어택을 최은지가 블로킹하지 못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있다.
로스터에 있는 16명의 선수 중 12명을 기용하며 싸운 요시하라는 “그래도 경기 중간에 어떻게 수정을 해가며 극복한 점이 좋았다. 경기에 대해 천천히 복기하면서 수정할 부분과 처음에 경기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디테일한 점들을 판단해야할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특히 흥국생명은 김다은을 대신해 들어간 박민지, 교체 투입된 정윤주와 더블 스위치로 들어간 세터 김연수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요시하라는 “스타팅이 아닌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교체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이 처음부터 집중하면서 들어갈 필요가 있다. 집중력이 안좋을 때는 우리 안에서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던가 이런 부분을 빠르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좋은 모습 보인 최은지에 대해서는 “연결이나 수비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공격 옵션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순조롭게 성장해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지난 경기부터 교체 카드로 쓰고 있는 세터 김연수에 대해서는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했는데 서브가 잘되고 있다. 맞춘 기간이 짧은데도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과 의사소통하면서 공격수들의 좋은 점을 끌어내주는 토스를 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경기 도중 코트 안에 다섯 명의 선수만 있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잦은 교체에 선수들이 잠시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묻자 웃음을 터트리며 “예를 들자면 세 자리만 담당하는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갔을 때 우리는 특정 선수와 교체한다 이렇게 정해진 것이 없기에 ‘지금 내가 누구와 교체됐지’라며 헷갈릴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한 명이 없는 상태라 급하게 들어갈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중간중간 사이드 아웃이 빠르게 이뤄져야하는데 리시브 범실이 나오며 흐름이 끊어졌다. 휴식기 기간 유효블로킹 대비를 했는데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은 것도 아쉽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인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