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IBK기업은행과 승부에서 중요한 승점 3점을 따낸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계속 나가보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영택 감독은 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원정경기를 3-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분명 실력은 올라왔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GS칼텍스는 32득점 올린 실바와 19득점 올린 유서연, 그리고 11개의 블로킹을 합작한 오세연과 최가은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2세트를 15-25로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1, 3세트를 압도했고 4세트는 접전 끝에 가져갔다. 지난 흥국생명과 홈경기 리버스 스윕에 이어 5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
연승을 거뒀지만, 이 감독의 표정은 생각만큼 밝지 못했다.
그는 “이런 경기도 뒤집고, 지난 경기도 지다가 뒤집은 것을 보면, 분명 실력은 올라왔다. 힘은 생기는 거 같다”고 말하면서도 “1세트 잘해놓고 2세트 무너지는 것도 그렇고, 3세트 잘 치르고 4세트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은 선수들과 이야기할 부분”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어쨌든 이겼다.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겨줐다. IBK가 하루 덜 쉰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 측면에서 우리가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며 말을 이었다.
블로킹 싸움에서 16-9로 이긴 것에 대해서는“빅토리아가 4번에서 때리는 것에 대응이 안돼서 위치를 조정했는데 초반에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선발 세터로 김지원을 기용했다가 안혜진으로 교체한 그는 “지원이가 초반 토스가 나쁘지 않았는데 계속 지속되는 것이 부족해 교체했다. 어떤 것이 우리 팀에 도움이 될지 고민해야 할 거 같다. 훈련 과정도 체크를 해야 할 거 같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이날 공격 성공률 33.33% 7득점에 그친 레이나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계속 흔들려서 교체하고 있다. (권)민지가 잘해주고 있고 들어가면 파이팅도 좋고 에너지가 있어 분위기 전환은 되지만, 레이나가 고민이 된다”며 말을 이었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5라운드 두 경기에서 승점 5점을 획득했다.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비롯해 순위 싸움의 중대한 고비였던 세 경기에서 2승 1패 기록한 이영택 감독은 “다 이겼으면 좋겠지만, 첫 경기를 졌음에도 2승 1패는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겨서 5할이 됐다. 5할 승률을 겨우 맞췄다. 5할을 맞출 기회가 계속 있었는데 이제야 맞췄다. 상위 팀에게 따라가는 승점을 얻었다. 계속 나가보겠다. 기회는 있는 것이고, 이것이 왔을 때 잡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화성=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