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IBK기업은행 리베로 임명옥, 여오현 대행이 상태를 전했다.
여오현 대행은 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 홈경기를 1-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병원 진료를 봐야 할 것”이라며 1세트 도중 부상 교체된 임명옥의 상태를 전했다.‘
임명옥은 1세트 9-15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아포짓 실바의 연타 공격을 받기 위해 달려 나오던 도중 갑자기 코트에 주저앉았다. 이후 오른발에 무게를 싣지 못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나왔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여오현 대행은 “뒤쪽 아킬레스건 같다. 진료를 봐야 한다. 발을 치고 나가려다 순간적인 충격에 다친 거 같다”며 부상 상황을 전했다.
리베로의 빈자리는 컸다. 그는 “리시브 라인에서 중요한 선수가 빠졌다. 3세트부터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 것이 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IBK는 세트마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이긴 세트에서는 상대 리시브가 흔들렸고, 진 세트도 보면 리시브에서 흔들렸다. 4세트도 이기고 있다가 한두 개 흔들리며 흐름을 뺏겼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킨켈라가 16득점으로 활약한 것은 그나마 고무적이었다. 그는 “세터들에게 킨켈라를 써도 된다고 하는데 비키(빅토리아)만 보고 있다. 계속 써야 한다. 좋아지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세터 운영에서 김하경을 선발 출전시켰다가 박은서를 교체 투입했던 그는 “두 선수 같이 잘해주면 좋겠지만, 안될 때는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이 미스했을 때 거기서 나와야하는데 불안함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거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날 IBK는 임명옥의 부상에 따른 이탈로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그는 “김채원 선수가 있으니 준비 잘해서 해보겠다”고 말했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지막에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주전 리베로의 부상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끝나고 이야기 들었을 때는 안 좋을 거 같다고 했다. 다른 팀 선수지만 걱정된다. 시즌 막판에 그것도 우리와 경기할 때 다쳐 마음이 아프고 걱정된다”는 말을 남겼다.
[화성=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