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충격이다.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아카데미 코치가 제자의 학부모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한 야구 커뮤니티에는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아카데미 코치의 불륜 의혹을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17년 차 결혼 생활을 이어온 가장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첫 번째 불륜 당시 아이가 야구 하고 있었고, 상대 남성은 야구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선수 출신 코치였다”며 “아이의 진로를 망칠까 봐 모든 불륜을 용서하고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지 않겠다는 약정서만 받고 덮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에도 불륜이 계속됐다. 집을 비운 사이 아내는 코치와 집에서 아이와 함께 생활했고, 인천 바닷가 여행과 숙박, 부산 동행 여행까지 이어졌다”며 “쉽게 말해 아내와 아이의 스승 불륜을 아이가 모두 보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아들에게 왜 사실을 알리지 않았느냐고 묻자, 당시 12살이던 아들은 ‘아빠가 알면 야구를 못 할 것 같아서 말하지 못했다’고 답했다”면서 “아이는 야구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유명 코치의 눈치를 보며, 상황이 알려질 경우 자신이 야구를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고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코치와 아내의 불륜을 처음 제게 알린 사람은 아들이었다. 울면서 엄마가 코치랑 그러는 게 무섭다며 제게 알려줬다”며 “그런 아들이 제게 거짓말을 하며 왜 엄마의 불륜을 숨겼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오로지 야구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어리석게도 아들이 엄마의 불륜을 숨겼다는 배신감까지 느끼는 제 자신이 너무 싫다. 아버지로서 실격인 것 같아 또 마음이 아프다”며 자책한 뒤 “코치는 제가 응원하던 팀의 선수였다. 선수 시절부터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아이도 그 레슨장에 데려갔다. 진심으로 팬이자 아이의 스승으로 존경했고, 좋아했다. 나중에는 친구로서 좋아했다.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접 선택한 스승이었기에 배신감은 더욱 컸다”고 적었다.
아울러 처음 불륜이 발각됐을 당시, ‘아내와 만남을 다시 이어갈 시 5000만 원을 배상한다’고 코치와 약정서를 작성했다 밝힌 남성은 “첫 조정 기일에 야구 코치가 제시한 합의금은 1000만 원에 불과했다”고도 주장했다.
끝으로 A씨는 “17년을 지켜온 가정이, 본인의 제자이자 소중한 아이의 삶을 무너뜨린 대가가 고작 1000만 원이라는 사실이 비참했다”며 “앞으로 이런 자격 미달 스승이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징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