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는 결국 뛰어난 지도자가 있어야 발전한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의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은행 2026 KXO 3x3 홍천 SUPER STOP. 이 대회에 참가한 사가미하라에는 일본 3x3 국가대표 이고 켄야가 있다.
켄야는 2016년부터 3년 동안 바르셀로나의 CB 시우타트 베야에서 농구를 배웠다. 이후 일본에서는 3x3 전문 선수로서 활약 중이다. 현재는 국가대표다.
켄야는 “3x3는 모든 걸 다 할 줄 알아야 한다. 5대5는 포지션이 나뉘어 있는데 3x3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더 높은 BQ를 요구한다. 또 아시아 3x3는 레벨이 높은 편이다. 그런 높은 레벨에서 경쟁하는 것이 흥미롭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열린 3x3 아시아컵. 켄야는 우츠미하라로 출전한 나카니시 유키와 함께 출전,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해 역시 예비 엔트리에 포함,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켄야는 “개인적인 목표, 그리고 팀 목표 모두 입상하는 것이다. 지난해 1위는 호주, 2위는 중국이었다. 그들을 넘어서야만 입상할 수 있다. 호주와 중국 모두 피지컬이 좋다. 우리는 그들보다 스피드가 좋다. 더 높은 BQ를 통해 타이밍을 노려 승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켄야와 유키 외에도 슐레이만 쿨리발리라는 또 다른 국가대표 선수가 있다. 쿨리발리는 세네갈 출신의 아버지, 일본 출신의 어머니를 둔 혼혈로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켄야는 “이 대회에 참가하기 전, 대표팀 캠프가 있었고 거기서 유키, 쿨리발리와 함께 훈련한 바 있다. 슈팅이 좋고 2대2 플레이도 훌륭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도 3x3에 진심인 나라 중 하나다. 전문 선수들이 많고 3x3 전술도 다양하다. 대한민국과 분명 큰 차이가 있다.
이번 아시아컵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이주영, 김승우, 이동근, 구민교 등 대학 선수들이 선발됐다. 다가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로스터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일본은 최정예 전력으로 아시아컵에 출전하고자 한다. 그들이 예비 엔트리, 즉 대표팀 캠프로 불러 모은 선수만 하더라도 16명이다. 단 4명만 출전하는 대회에 16명을 선발, 최정예 전력을 구성하고자 한다.
켄야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은 기본적으로 좋은 슈터가 많다. 젊은 선수들을 선발했다면 그들을 잘 키워야 한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중국, 몽골과 같은 나라는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대한민국에 뛰어난 3x3 코치가 있나?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3x3는 더욱 뛰어난 전문 코치가 있어야 한다. 5대5와 3x3는 전혀 다른 스포츠다. 지난 아시아컵 4강에 오른 모든 나라의 지도자는 엄청나게 뛰어난 사람들이다. 3x3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야 하며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