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은의 13골 폭발과 이연경의 7골 8도움 맹활약, 박새영 골키퍼의 14세이브 선방이 삼척시청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삼척시청은 21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3매치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2-27로 꺾었다.
이 승리로 삼척시청은 8승 2패(승점 16점)로 2위를 지키며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를 추격했고, 광주도시공사는 5연패에 빠지며 2승 8패(승점 4점)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척시청의 공격은 김보은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피벗과 속공을 오가며 13골을 몰아친 김보은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책임졌다. 이연경은 7골 8도움으로 공격 전개를 조율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고, 허유진도 5골을 보태 힘을 더했다. 골문에서는 박새영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후반 승부처를 지배했다.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광주도시공사가 4-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고, 삼척시청은 연이은 슛 미스와 상대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6분 만에 김보은의 오버 슛으로 첫 골을 신고한 뒤, 박새영의 선방을 발판 삼아 4골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6-4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높은 슛 성공률 속에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전지연의 윙 슛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에만 30골 이상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16-17로 근소하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삼척시청의 저력이 드러났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김보은이 속공으로 연결하며 후반 9분경 20-19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김보은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23-21까지 달아났지만, 광주도시공사도 23-23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이어지는 사이 이연경과 김보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7-23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박새영의 선방이 더해지며 32-27, 5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이효진이 7골, 김지현이 5골, 김서진이 4골을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13세이브로 분전했지만 삼척시청의 후반 집중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