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최근 1인 가구의 반려동물 양육과 상실(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지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다.
구성환은 21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반려견 꽃분이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서야 소식을 전한 구성환은 “이 글을 몇 번을 썼다 지웠다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인정하기 싫고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꽃분이를 “내 딸이자 여동생, 내 짝꿍”이라고 지칭하며 “이렇게 떠날 줄 알았으면 맛있는 거라도 더 많이 먹이고 산책도 더 많이 시킬 걸 그랬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대중을 향해서는 “그동안 꽃분이를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구성환과 반려견 꽃분이는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동반 출연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방송 당시, 체격이 크고 강한 인상의 구성환이 체구가 작은 반려견을 섬세하게 돌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는 1인 가구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구성환은 꽃분이와 함께 다수의 잡지 화보 및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활동하기도 했다. 1인 가구에 있어 반려견이 단순한 동물을 넘어 정서적 의지처이자 가족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반려동물을 잃고 이른바 ‘펫로스(Pet Loss)’를 겪고 있는 구성환을 향해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이장우는 “ㅠㅠ”라는 댓글을 남겼고, 구성환의 방송 합류를 이끌었던 절친한 동료 배우 이주승은 “내 작은 친구 편하게 쉬어”라며 애도를 표했다.
구성환은 글 말미에 “저도 마음 잘 추스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이며 당분간 심리적 회복의 시간을 가질 것을 시사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