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블롬베르크 리페 6연승 질주… 선두 도르트문트 ‘턱밑 추격’

독일 여자 핸드볼 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가 홈팬들 앞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리그 6연승을 기록,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독일 블롬베르크의 Sporthalle an der Ulmenallee에서 열린 2025/26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을 40-22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블롬베르크 리페는 14승 2패(승점 28점)를 기록,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29점)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하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괴핑겐은 8위(승점 8점)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블롬베르크 리페와 괴핑겐 경기 모습, 사진 출처=블롬베르크 리페
사진 2025/26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블롬베르크 리페와 괴핑겐 경기 모습, 사진 출처=블롬베르크 리페

프랑스 원정 승리의 기세를 몰아 홈으로 돌아온 블롬베르크 리페는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알렉시아 하우프(Alexia Hauf)와 니케 퀴네(Nieke Kühne)의 활약으로 3-1 리드를 잡았다. 골키퍼 멜라니 파이트(Melanie Veith)는 경기 초반부터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괴핑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잠시 괴핑겐의 하루노 사사키(Haruno Sasaki)에게 실점하며 5-5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블롬베르크 리페는 수비 집중력을 되찾았다. 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슈테펜 비르크너(Steffen Birkner) 감독의 작전 타임 이후 블롬베르크 리페는 6골을 연달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은 17-7, 10점 차의 압도적인 점수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도 블롬베르크 리페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A-주니어 팀 소속의 얀네 오버베크(Janne Overbeck)가 투입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하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골키퍼 파이트가 45%의 높은 방어율(9세이브)을 기록하고 물러나자, 교체 투입된 라라 렙쉬(Lara Lepschi) 역시 연이은 세이브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괴핑겐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엘린 마그누스도티르(Elín Magnúsdóttir)와 디아나 마그누스도티르(Díana Magnúsdóttir) 자매가 번갈아 득점하며 점수 차를 15점 이상으로 벌렸다. 경기 종료 직전 누리아 부허(Nuria Bucher)의 7M 드로우 성공으로 블롬베르크 리페는 40-22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니케 퀴네가 6골, 얀네 오버베크와 디아나 마그누스도티르가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멜라니 파이트 골키퍼가 9세이브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롬베르크 리페의 슈테펜 비르크너(Steffen Birkner)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초반에는 경기에 녹아드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았다. 특히 두 골키퍼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늘 우리 팀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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