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6매치 네 경기가 핸드볼 팬들에게 짜릿한 명승부를 선사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삼척시청의 완승을 제외한 나머지 세 경기 모두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가장 먼저 단독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는 서울시청을 상대로 혈투 끝에 31-29, 2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SK는 개막 후 13전 전승(승점 26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서울시청은 비록 6위(3승 3무 7패, 승점 9점)에 머물렀지만, 경기 내내 선두 SK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관중석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부산시설공단과 광주도시공사의 맞대결 역시 단 1점 차로 승부가 갈렸다. 부산시설공단은 경기 내내 이어진 공방전 끝에 26-25로 승리하며 6승 3무 4패(승점 15점)를 기록,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상승세가 한풀 꺾인 광주도시공사는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아쉽게 패하며 7위(승점 8점)를 유지했다.
대구광역시청은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32-31, 드라마 같은 1점 차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 극적인 승리로 5위 대구(5승 2무 6패, 승점 12점)는 4위 경남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두 팀의 승부는 이번 라운드 최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혔다.
반면 삼척시청은 인천광역시청을 36-25로 완파하며 전력 차를 과시했다. 삼척시청은 시즌 10승째(3패, 승점 20점)를 달성하며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를 향한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인천광역시청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로 가득했던 여자부 H리그의 중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승점 동률이 된 대구와 경남의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