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심각한 수비 문제를 노출, 참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즈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평가전에서 0-4 대패했다.
대한민국은 이날 골대만 3번 강타하는 등 불운이 따랐다. 공격은 득점 기회를 연달아 만드는 등 분명 수확이 있었다.
문제는 수비였다. 코트디부아르의 개인기, 그리고 피지컬에 밀려 수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다.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차로 패배했을 대한민국이다.
마치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알제리전 참패가 떠오를 정도로 역습에 약한 모습을 보인 대한민국이다. 당시에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조현우를 시작으로 설영우-김민재-조유민-김태현-김문환-김진규-박진섭-배준호-황희찬-오현규가 선발 출전했다.
코트디부아르는 골키퍼 포파나를 시작으로 아카-은디카-아그바두-두에-귀아공-세리-포파나-고도-게상-아딩그라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12분 황희찬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전반 19분에는 황희찬의 크로스가 슈팅처럼 코트디부아르 골문으로 향했으나 포파나가 막아냈다. 1분 뒤, 대한민국의 전방 압박이 통했고 황희찬 기점, 설영우의 패스를 오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1분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게상의 크로스, 혼전 상황에서 아딩그라의 슈팅을 조유민이 몸으로 막아냈다. 4분 뒤, 고도가 조유민을 무너뜨렸고 패스, 게상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대한민국은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대량 실점할 뻔했다. 전반 38분 세리의 중거리 슈팅, 39분 아딩그라의 크로스, 아그바두의 헤더를 모두 조현우가 선방했다. 전반 43분에는 김태현의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중거리 슈팅, 이번에도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아딩그라의 좋은 움직임에 대한민국 수비수 2명이 사라졌다. 결국 그의 슈팅은 조현우를 뚫고 득점, 0-2가 됐다.
대한민국은 전반 종료 직전, 배준호의 드리블 이후 크로스를 오현규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포파나를 뚫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이한범, 양현준을 투입했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 58분에는 손흥민과 이강인, 조규성을 투입, 득점을 노렸다.
후반 62분 코너킥 상황, 양현준의 헤더 미스를 게상이 슈팅 연결했고 조현우가 막았다. 그러나 고도가 마무리, 0-3이 됐다.
대한민국은 후반 76분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그리고 후반 84분 백승호의 중거리 슈팅이 포파나에게 막혔다. 3분 뒤, 코트디부아르의 역습 상황에선 디알로의 슈팅을 대한민국 수비진이 막아냈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대한민국,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강인의 패스 미스로 이어진 코트디부아르의 역습에 4번째 실점을 했다. 디알로의 패스를 싱고가 마무리하며 0-4,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