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선수로 펫코파크를 다시 찾은 베테랑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28),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아라에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많은 감정이 든다”며 이전 소속팀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4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아라에즈는 2년간 271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36 장타율 0.395의 성적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그가 뛴 두 시즌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는 “이곳에서 뛸 때 모두가 가족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롱누 기회를 얻어 이곳에 왔다. 즐기면서 경기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훈련 시간을 앞두고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 등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던 그는 “모두가 반가웠지만, 특히 코치분들이 반가웠다. 새로 오신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분들 중에는 마이너리그에 계셨던 분들도 있다. 이분들이 기회를 잡아서 기쁘다”며 인사를 전했다.
지난 시즌 이후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워 FA 시장에 나온 그는 샌디에이고와 재계약 가능성도 있었지만, 1년 12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그는 “파드리스에서 연락해왔다”며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팀에서는 재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나는 2루수를 하고 싶었다”며 샌프란시스코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에서 2루와 1루를 오가며 수비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라는 2루수가 있는 상황에서 주전 2루수로 기회를 잡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반면, 주전 2루수가 확실치 않았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루수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그는 그러면서도 “1년 계약이다.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아직 모른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