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후 재검사 받을 예정” 플렉센, 어깨 근육 손상으로 전열 이탈…‘두산 초비상’

두산 베어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당분간 전력에서 빠진다.

두산은 “플렉센이 4일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견갑하근 부상 진단이 나왔다”며 “4주간 회복한 뒤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플렉센은 지난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불의의 부상과 마주했다. 1회초를 무실점을 막았지만, 2회초 강백호에게 볼넷을 범한 뒤 갑작스레 사인을 보낸 것. 이에 코칭스태프는 즉각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플렉센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사유는 등 통증이었다.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플렉센. 사진=두산 제공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플렉센. 사진=두산 제공
어깨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한 플렉센. 사진=두산 제공
어깨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한 플렉센. 사진=두산 제공

플렉센은 이후 병원으로 향했고, 결국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플렉센의 이탈은 두산에 너무나 뼈아프다. 핵심 선발 자원인 까닭이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 전체 440번으로 뉴욕 메츠의 부름을 받은 플렉센은 땅볼 유도가 강점인 우완투수다. 2020년 두산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그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두산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등에서 활동한 플렉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두산과 손을 잡았다. 개막전이었던 3월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 2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뒤 3일 한화전을 통해 복귀 후 첫 승을 노렸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과 마주했다.

안 그래도 이미 부상 악재가 있는 두산이다. 통산 240경기(836.2이닝)에서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한 우완 사이드암 최원준이 최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 예정 시기는 이르면 5월 말이 될 전망. 이런 상황에서 플렉센마저 쓰러지며 김원형 두산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두산을 이끄는 김원형 감독. 사진=두산 제공
두산을 이끄는 김원형 감독. 사진=두산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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