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지켰다!’ 삼성, ‘후라도 쾌투+이재현 맹타’ 앞세워 3연전 싹쓸이&파죽의 6연승→단독 1위 수성…한화는 6연패 수렁

사자군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6-1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음과 동시에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11승 1무 4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사수했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10패(6승)째를 떠안았다.

후라도가 16일 한화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후라도가 16일 한화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16일 한화전에서 쾌투한 후라도. 사진=삼성 제공
16일 한화전에서 쾌투한 후라도. 사진=삼성 제공
이재현은 16일 한화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사진=삼성 제공
이재현은 16일 한화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은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더불어 박승규(우익수)-김지찬(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3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박정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왕옌청.

기회는 삼성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김지찬의 사구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연결된 것. 단 디아즈, 류지혁이 우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은 이 아쉬움을 2회초 털어냈다. 전병우의 땅볼 타구에 상대 2루수 하주석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완성된 1사 2루에서 이재현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재현이 16일 한화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삼성 제공
이재현이 16일 한화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삼성 제공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전병우. 사진=삼성 제공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전병우. 사진=삼성 제공

기세가 오른 삼성은 3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디아즈의 볼넷과 류지혁의 땅볼 타구에 나온 한화 유격수 박정현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전병우, 이재현이 연달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침묵하던 한화는 6회말 첫 득점을 뽑아냈다. 1사 후 문현빈이 중전 3루타로 포문을 열자 강백호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16일 삼성전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강백호. 사진=한화 제공
16일 삼성전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강백호. 사진=한화 제공

하지만 삼성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7회초 최형우의 볼넷과 류지혁의 중전 안타 및 2루 도루, 전병우의 사구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플라이 타구에 상대 우익수 페라자의 포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여유가 생긴 삼성은 8회초 한 점 보탰다. 1사 후 김지찬이 우전 2루타로 물꼬를 트자 최형우가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생산했다.

삼성의 정신적 지주인 최형우. 사진=삼성 제공
삼성의 정신적 지주인 최형우. 사진=삼성 제공

다급해진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삼성은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는 93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이후 미야지 유라(1이닝 무실점)-최지광(1이닝 무실점)이 등판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이재현(5타수 2안타 2타점), 전병우(3타수 2안타 1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류지혁(5타수 2안타), 최형우(2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화는 공, 수 모두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점이 아쉬웠다. 야수진이 실책 3개를 범했는데,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선발투수 왕옌청(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3실점 0자책점)은 역투했지만, 득점 및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2승)을 떠안았다.

후라도는 16일 한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삼성 제공
후라도는 16일 한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삼성 제공
16일 삼성전에서 분전한 왕옌청. 사진=한화 제공
16일 삼성전에서 분전한 왕옌청.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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