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승승!…‘장준원 결승포+최원준 4안타’ KT, 연이틀 NC 꺾고 위닝시리즈

KT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위즈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4-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KT는 11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NC는 9패(7승)째를 떠안았다.

장준원은 16일 NC전에서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사진=KT 제공
장준원은 16일 NC전에서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사진=KT 제공
최원준은 16일 친정 NC에 4안타로 비수를 꽂았다. 사진=KT 제공
최원준은 16일 친정 NC에 4안타로 비수를 꽂았다. 사진=KT 제공

KT는 투수 맷 사우어와 더불어 최원준(우익수)-류현인(3루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샘 힐리어드(좌익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서호철(1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구창모.

기선제압은 KT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류현진은 3루수 땅볼에 그쳤으나, 2루로 쇄도하던 최원준만 포스 아웃됐다. 이후 김현수의 우전 2루타로 1사 2, 3루가 연결됐고, 여기에서 장성우가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장성우는 16일 NC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KT 제공
장성우는 16일 NC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KT 제공

일격을 당한 NC는 1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최정원이 중전 안타를 때린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치자 박민우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쳤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NC다. 4회말 박건우의 좌전 안타와 오영수의 사구로 1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김형준, 데이비슨이 2루수 플라이, 3루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KT는 6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힐리어드, 오윤석의 볼넷과 배정대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한승택이 3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갈 길이 바빠진 NC는 6회말 한 점 보탰다. 박민우의 내야 안타와 박건우의 볼넷, 이중 도루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오영수가 1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쳐냈다. KT로서는 1루수 김현수가 타구를 잘 잡았지만, 사우어가 1루 베이스 커버를 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단 NC도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안중열의 스퀴즈 번트 시도에 3루 주자 박건우가 3루~홈 부근에서 태그 아웃됐고, 안중열마저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기회를 노리던 NC는 기어코 8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이우성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대주자 오태양이 상대 투수의 견제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신재인이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쳤다.

그러나 KT는 이대로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9회초 1사 후 장준원이 비거리 125m의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장준원의 시즌 1호포.

장준원은 16일 NC전에서 결승포로 KT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KT 제공
장준원은 16일 NC전에서 결승포로 KT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KT 제공

다급해진 NC는 9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KT는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게 됐다.

KT 선발투수 사우어는 93개의 공을 뿌리며 5.1이닝을 5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스기모토 코우키(1.2이닝 무실점)-한승혁(승, 1이닝 1실점 0자책점)-박영현(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포의 주인공 장준원(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빛났다. 지난해 NC에서 활동했던 최원준(5타수 4안타)도 4안타 맹타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NC는 마무리 투수 류진욱(0.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응집력에서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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