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핸드볼의 강호 베라 베라(super amara Bera Bera)가 안방에서 열린 여왕컵 8강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베라 베라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Plaza de Toros de Illumbe에서 열린 제47회 스페인 핸드볼 여왕컵(XLVII COPA DE S.M. LA REINA) 8강전에서 바야돌리드(Caja Rural Aula Valladolid)를 32-26(전반 19-1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마놀 알바레스(Imanol Álvarez) 감독이 이끄는 베라 베라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바야돌리드를 압도했다. 엘바 알바레스(Elba Álvarez)의 날카로운 지휘 아래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전반전에만 무려 9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할 정도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반 초반 바야돌리드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앨리스 프라데스(Alice Prades) 골키퍼가 6개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흐름을 끊었다. 이를 기점으로 마이타네 에체베리아(Maitane Etxeberria)와 엘케 아모레스(Elke Amores)가 빠른 속공으로 연결하며 전반을 19-13, 6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초반, 바야돌리드의 반격이 매서웠다. 베라 베라의 실책이 겹치면서 후반 8분경 21-18,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마놀 알바레스 감독의 타임아웃 이후 분위기가 다시 반전되었다.
루나 로드리게스(Lyndie Rodrigues)와 엘케 아모레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5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에는 타마라 코바체비치(Tamara Kruijswijk)와 엘바 알바레스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바야돌리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베라 베라는 엘바 알바레스(Elba Álvarez)가 7골, 엘케 아모레스(Elke Amores)가 5골, 마이타네 에체베리아(Maitane Etxeberria)가 4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바야돌리드는 파티뇨(Patiño)가 7골, 몬테아구도(Monteagudo)와 루시오(Lucio)가 5골씩 넣으며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베라 베라는 8강에서 라 리오하(Grafometal Sporting La Rioja)를 23-18로 꺾고 올라온 엘다(Elda Prestigio)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로카사(Rocasa Gran Canaria)와 메과르데스(Mecalia Atlético Guardés)의 맞대결로 확정되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