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34·네덜란드)가 소속팀 리버풀의 올 시즌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반 다이크는 5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린 올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며 “우리의 올 시즌 성적도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팀이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리버풀은 2025-26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7승 8무 11패(승점 59점)를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은 EPL 20개 구단 가운데 4위에 머물러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선두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렸다. 올 시즌 리그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확정하지 못했다.
반 다이크는 반성했다.
반 다이크는 “다음 시즌엔 이런 말을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게 우리의 책임”이라며 “8월 새 시즌을 앞두고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반 다이크는 이어 “물론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남은 두 경기에서의 승리다. 최소한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16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맞붙는다. 리버풀의 최종전은 25일 홈에서 펼쳐지는 브렌트퍼드전이다.
반 다이크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과 작별하는 모하메드 살라, 앤디 로버트슨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살라와 로버트슨은 지난 10년간 리버풀 황금기를 이끈 핵심 자원이었다.
반 다이크는 아쉬운 감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변화의 시기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반 다이크는 “팀은 지금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영향력 있는 선수들이 떠나는 건 언젠가 반드시 일어날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언젠간 팀을 떠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중요한 건 변화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반 다이크는 특히 살라의 공백을 쉽게 메우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는 “살라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누군가는 자신의 방식으로 성장해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트슨을 향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반 다이크는 “로버트슨은 내가 리버풀에 있는 동안 봤던 최고의 왼쪽 풀백 중 한 명”이라며 “그들이 세운 기준과 책임감을 대신하는 데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 다이크는 계속해서 “우린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걸 동기부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