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 우승 이끈 아드리아나 홀레요바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MVP “꿈꾸는 것 같다.”

프랑스의 디종(JDA Bourgogne Dijon Handball)이 극적인 대역전 우승으로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정상에 오른 가운데, 팀의 우승을 이끈 아드리아나 홀레요바(Adriana Holejova)가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디종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디종의 Palais des Sports JM Geoffroy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결승에서 독일의 튀링어 HC(Thüringer HC)를 29-25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최지였던 디종은 홈 팬들 앞에서 극적인 우승까지 완성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고, 그 중심에는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라이트백 아드리아나 홀레요바가 있었다.

사진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파이널 MVP 디종의 아드리아나 홀레요바,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파이널 MVP 디종의 아드리아나 홀레요바,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홀레요바는 준결승 비보르 HK(Viborg HK 덴마크)전에서 10골을 몰아치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결승에서도 5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역전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파이널 라운드에서만 총 15골을 기록한 그는 결국 EHF 파이널 MVP로 선정됐다.

특히 결승전에서 디종은 전반 한때 9골 차까지 뒤졌지만, 후반 놀라운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홀레요바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라커 룸에서 반드시 돌아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가능하다고 믿었다”며 “정말 팀이 자랑스럽고, 우승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우리가 힘들 때 팬들이 함께해줬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들어줬다. 정말 큰 힘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장은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찼고, 후반 디종이 추격을 시작하자 홈 팬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디종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 나갔고, 결국 경기 종료 10분 전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완성했다.

우승 직후 MVP 발표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홀레요바는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정말 믿을 수 없다. 아직도 꿈꾸는 것 같다”며 “모든 선수가 이런 순간을 꿈꾸는데, 실제로 일어났다는 게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홀레요바는 “이 MVP는 동료들 없이는 받을 수 없는 상이었다. 우리는 함께 해냈다”며 “나는 공격만 하지만, 수비에서 싸워준 동료들도 반드시 조명받아야 한다. 내가 공격에서 좋았다면, 그것 역시 동료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27세의 홀레요바에게 이번 MVP는 긴 성장 과정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었다. 그는 17세였던 2015/16 시즌 슬로바키아의 미할로브체(MŠK IUVENTA Michalovce)에서 유럽대항전 무대를 처음 경험했다. 이후 2022년 프랑스로 건너가 OGC 니스(OGC Nice)에서 활약했고, 2025년 여름 디종에 합류했다.

홀레요바는 “슬로바키아에서 처음 핸드볼을 시작했을 때는 유럽 우승과 MVP를 모두 손에 넣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그래서 이번 상이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디종은 이번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홈에서 펼쳐진 파이널 무대에서 극적인 대역전 우승을 완성하며 유럽 여자 핸드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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