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로 경기 출전도 불투명했던 오현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대표팀 스태프들의 헌신 덕에 경기 나설 수 있었어”

오현규(25·베식타시 JK)가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역전승이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오현규가 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오현규가 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승부를 뒤집은 건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된 오현규였다.

오현규는 후반 35분 황인범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라며 “경기 전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늘 열이 38도까지 올랐다. 팀 닥터를 포함한 대표팀 스태프가 온 힘을 다해 도와주신 덕분에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것 같다. 첫판부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스트라이커로서 정말 기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은 뒤 골문으로 향하는 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은 뒤 골문으로 향하는 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은 19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다. 멕시코는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오현규는 “체코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멕시코가 홈이긴 하지만 100%를 쏟아내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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