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을 꼭 꺾고 싶은 강원FC 정경호 감독이다.
강원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32(8승 8무 3패)로 3위에 위치한 강원은 이날 승리하면 2위 전북현대(승점 33)를 끌어내고 다시 2위로 올라선다.
정 감독은 유병훈 감독의 안양에 약한 모습이다. 지난해 강원 사령탑 부임 후 4전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구단 역대 최다 무패(9경기) 기록을 새롭게 쓰는 상황에서 난적을 만난 상황.
경기 전 정 감독은 “이기고 싶다는 욕심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 같다. 늘 안양전은 욕심이 앞섰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랜과 경기 모델로 과정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양상에 대해서는 “유 감독님이 팀을 잘 꾸리고 있다. 우리와 할 때 감독님도 가장 예민하다고 들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이기고 싶은 것 같다”라며 “오늘 경기는 서로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할 거 같다”라고 지략 대결을 예고했다.
강원은 오늘 승리하면, 10경기 무패다. 20라운드까지 절반이나 패배가 없는 셈. 정 감독은 “선수들한테 강조하는 부분은 늘 똑같다. 선수들이 기록에 개의치 않아야 한다. 우리가 준비한 걸 경기장에서 어떻게 잘 보여주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소통과 약속’을 강조했다. 상대가 잘하는 걸 막으면서 우리 리듬 대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강조했다.
주전 윙어 모재현이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이탈한다. 정 감독은 모재현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 김건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정 감독은 “오늘 (김)건희에게 양옆에 고영준, 최병찬 호위무사를 붙여놨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동안 후반전에 교체 투입하고 경기 템포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컸던 모양이다. 오늘은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너무 큰 욕심을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처님 같은 생각으로 최대한 끈기 있게 안양을 상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