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6-4’ 역전극 연출했다!…‘양의지 결승 밀어내기 볼넷+정수빈 쐐기 2타점’ 두산, NC전 4연승&시즌 2연패 탈출

두산이 귀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에 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월 17일 창원 일전부터 시작된 NC전 연승을 4로 늘림과 동시에 2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56승 4무 48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NC는 53패(46승 2무)째를 떠안았다.

양의지는 18일 NC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두산 제공
양의지는 18일 NC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두산 제공
정수빈은 18일 NC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두산 제공
정수빈은 18일 NC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두산 제공

두산은 투수 웨스 벤자민과 더불어 김대한(우익수)-조수행(중견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안재석(3루수)-박찬호(유격수)-강승호(1루수)-윤준호(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지명타자)-박민우(2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좌익수)-블레인 크림(1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톰슨.

기회는 두산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김대한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조수행의 좌중월 안타로 무사 1, 2루가 연결된 것. 단 박준순이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에 그치며 흐름이 끊겼다. 이후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김민석이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NC는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주원의 볼넷과 권희동의 3루수 땅볼, 박민우의 땅볼에 나온 상대 2루수 박준순의 송구 실책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김휘집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박건우도 3루수 맞고 좌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2회말 한 점 보탰다. 선두타자 블레인이 좌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김형준은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천재환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이때 상대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블레인이 득점했다.

갈 길이 바빠진 두산이었지만, 3회초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조수행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박준순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양의지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윤준호는 18일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두산 제공
윤준호는 18일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두산 제공

침묵하던 두산은 5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윤준호가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포(시즌 4호)를 쏘아올렸다.

두산이 공격권을 쥐고 있던 6회초에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선두타자 박준순이 좌중월 안타로 출루했다. 라일리는 이후 양의지를 상대하며 5구로 131km 커브를 구사했는데, 이는 폭투가 됐고, 공은 포수 김형준의 프로텍터 안으로 들어갔다. 박준순은 즉각 2루를 노렸지만, 곧바로 공을 잡은 김형준의 송구에 가로막혔다. 직후 양의지가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 아치(시즌 16호)를 그렸기에 두산으로서는 더 땅을 칠 순간이었다.

양의지는 18일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두산 제공
양의지는 18일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두산 제공

두산은 이 아쉬움을 8회초 털어냈다. 조수행의 우전 안타와 박준순의 3루수 땅볼, 상대 투수의 폭투, 양의지의 자동 고의4구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1타점 동점 우중월 적시타를 쳤다.

흐름을 가져온 두산은 9회초 역전했다. 윤준호의 볼넷과 김대한의 좌중월 안타, 조수행의 볼넷, 이유찬의 3루수 땅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정수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정수빈은 18일 NC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두산 제공
정수빈은 18일 NC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두산 제공

다급해진 NC는 9회말 안중열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두산은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두산 선발투수 벤자민은 92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김정우(1이닝 무실점)-타카다 타쿠토(1이닝 무실점)-김택연(승, 1이닝 무실점)-이영하(세, 1이닝 1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석에서는 단연 양의지(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정수빈(1타수 1안타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조수행(4타수 3안타), 김대한(5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NC는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라일리(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는 호투했으나, 불펜 방화로 시즌 6승(현 성적 5승 무패) 수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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