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가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열린 2026 발트부르크컵(Wartburg-Cup) 정상에 올랐다.
플렌스부르크는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현지 시간) 펼쳐진 무패 팀 간의 결승전 맞대결에서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를 33-32(전반 16-15)로 제압하고 발트부르크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경기 직전 플렌스부르크의 홈구장 응원가인 ‘횔레 노르트(Hölle Nord)’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 시작된 경기는 60분 내내 높은 경기 경기력과 박진감 넘치는 몸싸움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 탄탄한 중앙 수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은 플렌스부르크는 전반 종료 직전 마르코 그르기치(Marko Grgić)의 골에 힘입어 14-13으로 첫 리드를 잡았고, 전반을 16-15로 마쳤다.
후반 들어 플렌스부르크는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빠른 속공을 앞세워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려 나갔다.
알레시 파요비치(Aleš Pajović) 플렌스부르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이 강한 동기부여와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불필요한 실책을 줄이고 인내심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31-28로 앞서가던 플렌스부르크는 경기 막판 마그데부르크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마그데부르크는 연속 득점으로 32-33까지 추격했고, 종료 수 초 전 공을 가로채며 마지막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플렌스부르크의 벤야민 부리치(Benjamin Burić)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파요비치 감독은 “매우 훌륭한 시범경기였다. 독일 챔피언인 마그데부르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코트 플레이어 시몬 피틀릭(Simon Pytlick) 역시 “대회 3일 동안 매 경기 수비 조직력이 나아졌고, 오늘은 정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