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 고우석이 위기를 맞이했다.
고우석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워커 젠킨스를 콜업하면서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우석을 양도지명한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40인 명단에서 제외됨과 동시에 웨이버된다.
다른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힐 경우 웨이버 클레임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할 수 있지만, 이를 통과하면 FA가 되거나 구단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로 잔류한다.
어떤 결과로 이어지든 남은 시즌 빅리그 무대에 다시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빅리그 무대가 다시 멀어진 것.
고우석은 지난 7월 22일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로 강등됐다.
트리플A 합류 이후 8경기 등판, 9 1/3이닝 던지면서 13실점 2피홈런 11볼넷 9탈삼진 기록했다. 날카로운 모습은 아니었다. 결국 미네소타의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모습.
부정 투구를 의심받아 퇴장당하고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시련도 있었다. 이 징계는 이후 항소를 통해 10경기 출전 정지에서 8경기 출전 정지로 경감됐다.
지난 2024년 미국 무대 진출한 고우석은 미국 도전 세 번째 시즌만인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4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9.00 기록했다.
젠킨스는 MLB.com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1위, 리그 전체 랭킹 15위 유망주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트리플A 69경기에서 타율 0.308 출루율 0.407 장타율 0.532 12홈런 28타점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