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복귀 효과일까.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전에서 귀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65승 1무 51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앞서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던 고우석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는데, 기분좋게 중요한 경기까지 잡아냈다. 참고로 고우석의 복귀 발표는 이르면 내일(2일) 발표될 예정이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53패(61승 4무)째를 떠안았다.
LG는 투수 임찬규와 더불어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지명타자)-유니오 세베리노(1루수)-조수행(좌익수)-김대한(우익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잭 로그.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박찬호의 볼넷과 안재석의 2루수 땅볼에 이은 박찬호의 2루 포스 아웃, 박준순의 3루수 땅볼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양의지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쳤다.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단숨에 역전했다. 신민재의 좌전 안타와 오스틴의 우중월 안타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송찬의가 비거리 125m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송찬의의 시즌 14호포.
일격을 당한 두산이었지만, 4회말 웃지 못했다. 조수행의 우전 안타와 김대한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정수빈이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직후 홈을 노리던 조수행마저 아웃되며 이닝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후에도 두산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귀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91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4패)을 수확했다. 이어 존 케네디(홀, 1이닝 무실점)-우강훈(홀, 0.2이닝 무실점)-손주영(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송찬의(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가 빛났다.
두산은 6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잭 로그(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는 시즌 7패(6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